강점
성격 강점 24가지: 나다운 강점을 찾고 새롭게 쓰는 법
2026-10-06 업데이트 · 나답게 편집팀
심리학은 오랫동안 ‘무엇이 잘못됐나’를 연구하는 데 집중했어요. 2000년 무렵 시작된 긍정심리학은 질문을 바꿨어요. “사람을 좋은 삶으로 이끄는 장점은 무엇일까?” 그 답을 정리한 것이 VIA 성격 강점 분류예요. 나답게의 강점 검사는 누구나 쓸 수 있게 공개된 IPIP 문항 중 VIA 강점을 재도록 만든 문항(IPIP-VIA)을 바탕으로 해요(Goldberg 외, 2006).
VIA 분류: 6가지 덕목, 24가지 강점
크리스토퍼 피터슨과 마틴 셀리그먼은 여러 문화와 종교, 철학 전통에서 공통적으로 높이 평가된 덕목을 찾았어요. 그리고 각 덕목에 이르는 구체적인 길로 24가지 성격 강점을 정리했어요(Peterson & Seligman, 2004).
| 덕목 | 강점 |
|---|---|
| 지혜 | 창의성, 호기심, 판단력(열린 마음), 배움에 대한 사랑, 통찰 |
| 용기 | 용감함, 끈기, 정직, 활력 |
| 인간애 | 사랑, 친절, 사회 지능 |
| 정의 | 팀워크, 공정함, 리더십 |
| 절제 | 용서, 겸손, 신중함, 자기 조절 |
| 초월 | 아름다움과 탁월함에 대한 감상, 감사, 희망, 유머, 영성(삶의 의미와 목적 의식) |
이 강점들은 재능과 달라요. 노래를 잘하는 재능은 타고나는 부분이 크지만, 친절이나 끈기는 선택하고 연습하면서 자라는 성품에 가까워요. 그리고 강점은 모두 ‘좋은 것’이라서, 24가지 중 순위가 낮게 나온 강점도 약점이 아니라 덜 자주 꺼내 쓰는 강점이에요.
대표 강점: 가장 나다운 강점
순위가 높게 나온 강점 중에서도 특히 ‘이게 바로 나야’라고 느껴지는 강점을 **대표 강점(signature strengths)**이라고 불러요. 피터슨과 셀리그먼은 대표 강점의 특징을 이렇게 설명했어요.
- 쓸 때 진짜 나답다는 느낌이 들어요.
- 쓰는 동안 지치기보다 힘이 나요.
- 관련된 일을 빨리 배우고, 자꾸 쓰고 싶어져요.
- 쓰지 못하게 막히면 답답함을 느껴요.
그래서 검사 결과의 상위 5개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, 그중 위 특징에 맞는 것을 골라 보는 게 좋아요.
강점을 새로운 방식으로 쓰기
셀리그먼과 동료들은 온라인 참가자들을 무작위로 나눠 여러 연습을 비교했어요(Seligman 외, 2005). 그중 **‘대표 강점을 매일 새로운 방식으로 한 가지씩 쓰기’**를 일주일 동안 한 사람들은, 비교 연습(어린 시절 기억 적기)을 한 사람들보다 행복감이 높아지고 우울 증상이 줄었으며, 그 효과가 6개월 뒤까지 이어졌어요. 다만 연습을 계속한 사람들에게서 효과가 더 뚜렷했어요.
이 연구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었지만, 한 연구의 결과를 그대로 일반화하기는 어려워요. 긍정심리 연습에 관한 무작위 대조 연구들을 묶어 본 메타분석에서도 효과는 대체로 작은 편이었어요(Bolier 외, 2013). 기적의 처방이라기보다 꾸준히 할 때 조금씩 쌓이는 습관에 가까워요.
새로운 방식의 예
- 호기심: 매일 출근길에 처음 가 보는 골목으로 걷기, 동료에게 그 사람의 일에 관해 질문 하나 하기
- 친절: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작은 도움 주기
- 감사: 하루 끝에 고마웠던 사람에게 짧은 메시지 보내기
- 유머: 긴장된 회의를 시작할 때 가벼운 이야기 하나 꺼내기
일과 관계에서 강점 쓰기
강점은 거창한 이벤트보다 이미 하고 있는 일에 조금 섞어 넣을 때 오래 가요. 니믹은 강점을 알아차리고, 이해하고, 실제로 써 보는 단계를 거치라고 권해요(Niemiec, 2018). 예를 들어 배움에 대한 사랑이 대표 강점인 사람은 지루한 반복 업무를 ‘이 일을 더 빨리 하는 방법 연구하기’로 바꿔 볼 수 있어요. 공정함이 강한 사람은 팀 회의에서 말을 덜 한 사람에게 의견을 묻는 역할을 맡을 수 있지요. 관계에서는 서로의 대표 강점을 알려 주고 그 강점이 드러났을 때 알아봐 주는 것만으로도 대화가 따뜻해져요. “오늘 네 유머 덕분에 분위기가 풀렸어”처럼요.
지나치거나 모자라게 쓸 때
강점도 알맞게 쓸 때 빛나요. 니믹은 강점마다 지나치게 쓰는 경우와 모자라게 쓰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해요(Niemiec, 2019).
| 강점 | 모자랄 때 | 알맞을 때 | 지나칠 때 |
|---|---|---|---|
| 정직 | 둘러대기 | 진실하고 사려 깊게 말하기 |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직설 |
| 끈기 | 쉽게 포기 | 끝까지 해내기 | 그만둬야 할 일에 집착 |
| 호기심 | 무관심 | 탐구하고 질문하기 | 남의 사생활 캐묻기 |
| 신중함 | 충동적 결정 | 따져 보고 결정 | 결정을 계속 미루기 |
대표 강점일수록 지나치게 쓰기 쉬워요. 잘하는 것이라 자꾸 꺼내게 되거든요. 주변 사람이 “좀 과하다”고 말한다면, 강점을 버리라는 뜻이 아니라 볼륨을 조절하라는 신호로 받아들이면 돼요.
이렇게 써 보세요
- 결과 상위 5개 중 ‘이게 나야’라고 느껴지는 대표 강점 하나를 골라요.
- 앞으로 7일 동안 그 강점을 매일 다른 방식으로 한 번씩 써 보고, 짧게 기록해요.
- 일주일 뒤 가장 기분 좋았던 방식 하나를 일상 습관으로 남겨요.
- 최근 갈등 하나를 떠올리고, 그때 내 강점을 지나치게 쓰고 있지 않았는지 돌아봐요.
성격 강점 검사에서 나의 24가지 강점 순위를 확인하고, 종합 리포트에서 성격, 가치 결과와 함께 살펴보세요.
참고한 자료
- Peterson, C., & Seligman, M. E. P. (2004). Character strengths and virtues: A handbook and classification. Oxford University Press.
- Seligman, M. E. P., Steen, T. A., Park, N., & Peterson, C. (2005). Positive psychology progress: Empirical validation of interventions. American Psychologist, 60(5), 410-421. doi.org/10.1037/0003-066X.60.5.410
- Bolier, L., Haverman, M., Westerhof, G. J., Riper, H., Smit, F., & Bohlmeijer, E. (2013). Positive psychology interventions: A meta-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studies. BMC Public Health, 13, 119. doi.org/10.1186/1471-2458-13-119
- Niemiec, R. M. (2018). Character strengths interventions: A field guide for practitioners. Hogrefe.
- Niemiec, R. M. (2019). Finding the golden mean: The overuse, underuse, and optimal use of character strengths. Counselling Psychology Quarterly, 32(3-4), 453-471.
- Goldberg, L. R., Johnson, J. A., Eber, H. W., Hogan, R., Ashton, M. C., Cloninger, C. R., & Gough, H. G. (2006). The international personality item pool and the future of public-domain personality measures. Journal of Research in Personality, 40(1), 84-96. doi.org/10.1016/j.jrp.2005.08.007
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이며 의학적·심리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.